최신 이슈 트렌드 논란

천호역 안과 구경하다가 쭈꾸미 먹으러 간 이야기 [그랜드성모안과]

내가바로호린이 2023. 9. 6. 13:57

천호역 안과를 구글에서 검색해보면 꽤나 많은 안과가 검색됩니다. 한눈에 봐도 안과가 5개 이상은 위치해 있습니다. 눈은 2개인데 안과가 5개나 있군요. 천호역 안과 가는건 식은죽 먹기 일것 같습니다. 그냥 안과 간판이 보이는데로 들어가면 될거 같아요.

천호역 안과들은 옹기종기 귀엽게 다들 모여있네요. 개인적으로 천호동은 진짜 좋은 동네 같아요.

 

사실 강남역에서 안과를 구글링해보면 더 많기는합니다. 수술을 하는 안과가 많이 밀집한 탓일까요? 강남역은 안과 수술의 성지라고 할수 있지요. 라식라섹, 노안백내장 수술등 안과 수술을 하는 위치로는 강남역이 밀집도가 엄청납니다. 인구밀도와 유동인구가 엄청나니깐 눈 갯수도 많다고 계산을 한 안과원장님들의 위치선정 일까요? 다시 지도 앱을 켜서 비교 해보니 천호역은 강남역에 비하면 새발에 피인것 같습니다. 천호역에 비하면 강남역은 자본의 크기 자체가 거대한 대기업형 안과들이 많이 위치해있네요. 대기업하면 뭐랄까...어떤분들은 개인적으로 약간의 거부감이 드는 생각도 하시지 말입니다. 기업들에게 사익추구를 그만하고 근로자들을 챙기고 사회환원을 하라는 뉴스가 많이 나와서 그런가 봅니다.

 

호올리~ 모올리~ 지쟈쓰~ 강남역의 안과 밀도는 엄청나네요. 눈으로 이렇게 확인해보니 더 소름돋네요. 눈 2개 뿐인거 맞는거죠?

 

천호역 안과 원장님들은 그에 비하면 지역주민들을 알뜰살뜰히 보살피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아무래도 천호역에는 오래된 안과도 있고, 최근에 만들어진 안과도 있고 한걸로 봐서는 안정적인 천호역 안과 원장님들이라고 생각되네요. 환자로써는 대표적으로 안정적인 안과병원을 찾는 이유는  아무래도 눈 건강 문제가 달린일이니깐요. 라식라섹 수술을 했는데 갑자기 병원이 사라진다거나 하는 강남역에서 있는 황당한 일이 천호역에서는 아무래도 덜할테니깐요. 병원 경영 사정이 어려워져서 폐업을 하는경우도 있고, 탈세를 목적으로 페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요. 어차피 확인된 것도 아니고, 이런 이야기들은 믿거나 말거나 뜬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는 않는것 같아요.

천호역 안과를 찾는 분들 입장에서는 좀 지리적으로 헷갈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역구가 3개가 합쳐지는 곳이거든요. 제가 처음 천호동에 왔을때 지역적인 특이성이 느껴졌거든요. 눈건강이랑 안과 질환은 사실 의료계에서 아주 미미한 부분을 차지하는 분과입니다. 제일 큰 건강을 책임지는건 내과와 정형외과 같은 질환을 보는 원장님들이 규모도 크고 케어하는 환자분들도 많으시지요. 천호역은 지하철역을 센터로두고 풍납동, 성내동, 천호동 이렇게 3군데를 끼고 있더라구요. 천호역은 안과와는 어떻게보면 잘 어울리지 않는 역사가 오래된 근본 있는 동네라고나 할까요.

풍납동 쪽은 문화유산인 풍납 토성이 있구요. 풍납동쪽은 정말이지 동네의 정취가 느껴지는 정감가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방송계쪽에서 조금더 천호역 쪽에 관심을 가지면 드라마 촬영 또는 영화촬영 같은거 하러 많이 올 것 같아요. 분위기가 그만큼 천호역 쪽은 느낌있고 따뜻한 기분이 들어요.

천호역 안과가 모여있는 성내동 방면도 자기만의 색깔이 있습니다. 영화관이랑 맛집이 많이 늘어서 있어요. 이게 천호역은 참 신기한게 한블럭을 길하나 건넜을 뿐인데 동네 분위기가 아주 다양해요. 개인적으로 롯데시네마 있는 쪽 골목에 맛집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천호역 쭈꾸미 골목 있는 쪽 말이에요. 여기가 분위기가 환하고 약간 힙지로? 을지로 같은 분위기 나게 술집도 있고 재밌더라구요.

천호동쪽은 뭐 오래전부터 번화가로 알려져있어서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죠. 천호동 로데오거리가 어떻게 보면 천호역의 터줏대감 같은 핫플레이스 이니깐요. 현대백화점이랑 이마트가 있는 천호역이 조금씩 더 복잡해져가는 모습이 있는데요. 뭐랄까 너무 복잡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생기구요. 한편으로는 더 번화해서 강남역 같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구요. 제 마음을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ㅎㅎ

 

 

어쩌다 보니 천호역 안과가 여러개 있다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동네 자랑을 하게 되었네요. 천호역 안과는 솔직히 아무데나 가도 다 잘보십니다. 요즘 세상에 진료 엉망으로 보는 안과가 어디있겠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천호역 안과 원장님들은 모두 박사 학위 정도는 있으신거 같구요. 척척박사님!  다들 대학교수 출신이고, 수술 5만건 정도는하고, 논문발표 당연히 하는거고, TV 방송은 다 나오신 분들 아니겠어요. 우리나라에 있는 병원들 엥간 해서는 다 좋은 안과고 다 좋은 병원들이에요. 오늘 저녁은 쭈꾸미나 먹으러 가야겠네요. 안과고 나발이고 쭈꾸미가 먼저다! ㅎㅎㅎ